제27장 아기의 구타, 전 남편의 분노

패트리샤는 물러서지 않고 반격했다. "랜디는 당신의 증손자예요. 증손자가 증조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찾아오는 게 잘못된 일인가요? 아니면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건가요? 아이가 뭔가를 볼까 봐 두려운 건가요?"

개빈의 표정이 험악하게 변했다. "아이 머릿속에 무슨 헛소리를 집어넣고 있는 거야? 내가..."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랜디가 갑자기 근처에 있던 꽃병을 집어 개빈에게 던졌다. 그의 귀여운 작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화가 난 짐승 같았다. "나쁜 사람! 우리 엄마를 괴롭히면 안 돼요. 엄마를 또 괴롭히면 죽여 버릴...